산같은 정의, 강같은 진실

청주 시내버스 4개사가 오는 15일 예고된 전국 버스노조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8일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청주지역 버스노동조합은 노조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90% 이상이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투표 대상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업체 6개사 중 한국노총 소속인 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 4개사 노조원 580여명이다. 이들 4개사는 버스 264대를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자 자주관리기업인 우진교통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버스노조측은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보전·인력충원·중앙정부 재정지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9일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한 바 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는 오는 10일 회의를 통해 최종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시측은 “한국노총 소속 업체들이 파업에 나서더라도 차량 대수가 많은 우진교통 등 2개 회사의 버스를 추가 운행하면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노선에 전세버스 등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명원 기자  jmw20210@naver.com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