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같은 정의, 강같은 진실

사회적으로 길들여진 여성성의 불편한 현실을 다룬 流(류) 댄스컴퍼니의 ‘에덴의 달’(안무 윤보경·사진)이 제 25회 충북무용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6월 30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린 충북 무용제에는 현대무용팀인 ‘MOVE POCKET PROJECT’, ‘流(류) 댄스컴퍼니’와 한국무용팀인 ‘박서연 무용단’ 등 3팀이 출전해 경연을 펼쳤다.

대상을 수상한 流(류) 댄스컴퍼니의 ‘에덴의 달’은 한국사회의 첨예한 단층선이 되어버린 여성 혐오를 바탕으로 사회적 성역할로 길들여진 여인으로 성장하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성을 가지게 되고 압박되고 통제된 젠더를 극복하지 못한 불편한 현실을 무대에 올렸다.

여성혐오 등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젠더문제를 소재로 했다는 점과 현대적 춤사위와 음악의 조화가 뛰어나 흡입력을 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기억’을 소재로 파워풀한 현대적 춤사위를 보여준 ‘MOVE POCKET PROJECT’(안무 이지희)무용단과 한국무용의 전통적인 선을 보여준 ‘박서연 무용단’의 신의 전설-상사화가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 연기상은 流(류) 댄스컴퍼니의 윤현정씨가, 우수연기상은 박서연무용단의 박서연씨가 각각 차지했다.

대상을 차지한 流(류) 댄스컴퍼니의 ‘에덴의 달’의 안무는 윤보경 문화마루 대표가 맡았다.

윤 대표는 충북예고와 단국대학교를 졸업했고 사회적기업 (주)움직임예술원 문화마루 대표를 맡고 있다.

김남균 기자  spartakoo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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