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같은 정의, 강같은 진실

‘2016 세계여성발명대회’가 지난 16~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영동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이 대학 발명특허학과(학과장 윤상원) 학생 78명이 전원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고 특허청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 150여개 작품을 비롯해 독일, 터키, 폴란드, 중국 등 해외 25개국에서 130여 작품을 출품해 총 300여 점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국제규모의 발명대회라는 점에서 영동대학교 학생 전원 수상의 의미는 더욱 크다.

영동대학교 학생들은 한 팀당 3건의 발명품을 출품했으며 이중 1학년 김예원(19) 학생이 특별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78명의 학생들이 10개 팀으로 나뉘어 작품을 출품, 10개조 전원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학과는 지난 2013·14·15년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전국 최초로 발명특허학과가 설립된 영동대학은 전원수상의 비법을 묻는 취재진에게 “전국 최초 설립이라는 자부심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활동들이 ‘전원수상’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발명동아리 활성화와 특허 관련 전문교수를 임용하는 등 학교 측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원 기자  jmw20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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